젊은 시절 왕성한 성생활이 전립선암을 유발?

20~30대 활발한 성생활을 한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팅엄 대학 폴리세니 디미트로풀로우(Polyxeni Dimitropoulou) 박사 연구팀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400명의 남성과, 전립선이 정상인 대조군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의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내용은 ▶사춘기 이후 성행위가 얼마나 활발했는가 ▶섹스 파트너는 몇 명이나 있었나 ▶성병에 걸린 적은 있었나 등이었다. 전체적인 설문결과는 두 그룹이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젊은 시절 성생활 빈도와 파트너의 수에서 조금 차이를 보였다. 파트너의 수에 있어서는 전립선암 그룹의 40%가 6명 이상의 섹스 파트너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는데, 정상 대조군은 33%만이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성생활 빈도는 전립선암 그룹의 40%가 20대에 월 20회 이상의 성행위와 자위행위를 했다고 응답하였는데, 정상 대조군의 경우 32%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미트로풀로우 박사는 20~30대 젊은 시절 높은 농도의 남성호르몬이 섹스를 왕성하게 하고 전립선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전립선암 자선단체 대표 존 네이트(John Neate)는 “이번 연구는 참가자 수도 적고, 단순하게 참가자들의 젊은 시절 성행위에 대해 기억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큰 의미를 주진 못한다”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비뇨기과 저널(Journal BJU International)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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