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로 잃어버린 성욕

만성 스트레스로 잃어버린 성욕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많은 부부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성에 무관심해 져가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 의한 30대 간부급 남성들의 무려 22%가 단지 한 달에 한 두번 밖에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결과는 결혼한 남성이 마지못해 할 정도로 성욕이 떨어졌다는 내용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외부 경쟁과 고용불안, 과중한 업무 때문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초저녁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술 접대에 기력이 탕진한 남성들은 한창 왕성하여야 할 시기에 성욕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욕이 저하되고 성기능이 떨어질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것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성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성욕 저하로 인한 성생활 중단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지만 많은 사람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더 큰 문제입니다. 성욕저하증이 오래 지속되면 남성은 음경 발기조직이 퇴화되고, 여성은 음핵과 질의 조직이 위축됩니다. 이 때문에 남성은 발기부전이 생기며, 여성은 성교통증과 같은 성기능 장애가 초래돼 결국 성 불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욕저하증이 오래 지속되면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됩니다. 성욕저하증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따라서 치료도 사실 쉽지 않기 때문에 성욕저하증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욕구가 생기지 않더라도 의도적으로 성행위를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면서 성욕이 다시 생기게 됩니다. 특별한 병이 없다면 남성과 여성 모두 80대 초반까지 성생활이 가능하며, 성생활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의도적인 성생활’을 계속하면 가벼운 성욕저하증은 대부분 치료되지만 그래도 욕구가 생기지 않을 때엔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부 성욕저하증은 남성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초래될 수 있고, 또 자신도 모르는 신체의 병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호르몬 보충요법이나 성욕저하를 일으킨 질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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