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20대도 예외는 아니야~

최근 비뇨기과를 찾는 20대 남성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비뇨기과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름 아닌 발기부전이다. 발기부전은 음경의 강직도가 성교를 가능하게 할 만큼 유지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남성의 연령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를 호소하는 수가 늘어나는데 어느 통계에 의하면 40대 후반 남성 가운데 20%, 50대 후반 남성 가운데 50%가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와 맞물려 발기력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기부전이 20대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보통 발기부전의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과 신체적인 요인으로 나뉠 수 있다. 과거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심리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했다면 현재는 신체적인 원인을 찾고 있다. 40, 50대 발기부전의 원인이었던 비만,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이 이제는 20대 남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과도한 술자리와 스트레스는 남성의 허리사이즈를 늘리고 이는 특히 남성의 성기를 더욱 왜소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비만은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며 이는 성기의 굳기와 직결된다. 만성전립선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성적으로 왕성은 20~5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질환인 이 질병은 성인 남자의 절반 가량이 일생 동안 한번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연말 술자리 모임이 많은 요즘 술은 만성전립선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 술 자체가 발기부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잦은 과음은 발기능력을 떨어뜨리고 덩달아 힘이 없는 부실한 정자를 생성하게 하며, 정자의 수도 줄게 한다. 이처럼 많은 요인들이 젊음의 힘을 상징하는 20대 남성의 고개를 숙이게 하고 있다. 적절한 식습관과 건강관리를 통해 겉으로만 강한 남자가 아닌 안팎이 모두 강한 남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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