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보면..
성교나 자위행위 시에 성기가 자극되면 그 감각신호가 감각신경과 척수를 거쳐 뇌의 피질로 전달된다. 그러면 뇌로부터 운동신호가 내려와 흉요부 척수에 전달되고, 여기서 그 신호가 정관, 정낭, 전립선, 방광경부에 최종적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이러한 장기들이 수축함으로써 사정이 일어나게 되는데, 다음 3단계의 연속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정액이 정관과 정낭으로부터 후부요도로 이동하는 단계와 방광경부가 닫힘으로써 방광으로의 역류가 방지되는 단계, 뒤이어 외요도괄약근과 음경주위 골격근의 수축으로 정액이 체외로 강하게 방출되는 단계로 이루어 진다. 그 중 첫 두 단계는 아드레날린으로 대표되는 교감성 자율신경이, 마지막 단계는 운동성 체신경이 조절된다.
이러한 사정이 이루어지는 단계나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역사정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