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경우  작성일 199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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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장기 투여시 남성불임,발기부전 초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을 장기 투여할 경우 남성불임과 발기부전을 초래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동아대병원 비뇨기과 정경우, 성형외과 김석권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8228태평양 성기능 장애학회에서 발표하고 내년 5월의 미국 비뇨기과학회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동아대병원에서 최근 2년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2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고용량의 여성호르몬(매일 1mg)을 투여한 뒤 투여 전후의 발기기능과 음경의 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에스트로겐의 투여시기는 16~27세 였으며 투여기간은 2~12년(평군 7.4년)이었다. 성전환 수술은 에스트로겐을 먼저 투여한 뒤 여성화하면 시행된다. 이 결과 20명중 7명에서 야간음경발기 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나타났고 음경복합초음파 검사에서 정맥누출(음경에 피가 들오자마자 빠져나감)이 관찰됐다. 또 혈중 호르몬치 검사에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에스트로겐 투여기간에 비례해 감소했으며 조직학적 검사상 음경해면체를 싸고 있는 백막하 부위에 결합조직이 엉성해지고 지방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정액검사가 가능했던 14명중 12명에서 감정자증과 무정자증현상이 나타났고 고환의 크기는 7년 이상 투여한 군에서 수축되었다. 또 이중 6명에서는 정모세포가 형성되지 않았다. 정교수는 “지금까지 발기부전은 여성호르몬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여성호르몬이 발기부전과 남성불임에 관계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국내는 물론 저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향후 발기부전과 남성불임에 대한 새로운 연구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1999년 10월 27일: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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