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경우  작성일 200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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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고추(함몰음경)’ 걱정 뚝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가정주부 김모(43)씨는 최근에야 아들에 대한 고민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태어날 때 고추를 달고 나옴으로써 가족들의 축복을 듬뿍 받았던 아들. 그러나 그 아들의 상징이 나이를 먹으면서도 커지지도 않는데다 초등학교 이후에는 아랫뱃살에 밀려 있는지 없는지 분간조차 어려울 정도여서 여간 고민이 아니었다. 애가 크면 그것도 따라서 커겠거니 하고 여겼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록 도무지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조만간 사춘기가 됐을 때 애가 당할 마음의 고충을 생각해보니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 방학을 이용해 전문의를 찾게 됐다. 김씨의 아들처럼 고추가 정상인 보다 아주 작아 보이거나 고추가 몸 밖으로 나오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남자 아이가 많다고 한다. 부모들은 애가 크면 그것도 따라 커지겠거니 여기거나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아이와 부모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아이는 친구들과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가기를 꺼려 하고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함몰음경이라고 한다. 함몰음경은 음경이 치골상부의 피하지방의 과도한 침착으로 음경이 가려져 몸 안에서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외부에 거의 노출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이른바 ‘앉은뱅이 고추’다. 영아와 어린유아에서 선천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음경의 피부가 음경의 심부근막에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발생한다. 소아나 사춘기 소년에서는 비만아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과도한 복부지방의 침착으로 음경이 치골하부로 함몰되어 나타나거나, 포경수술의 합병증으로 귀두표피에 반흔조직(흉터)이 형성되어 음경이 퇴행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함몰음경은 매몰음경, 또는 포획음경등올 표현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함몰음경은 크기가 정상이나 반드시 음경의 크기가 적은 왜소음경과는 감별해야 한다. 왜소음경이 동반되어 있으면 반드시 남성호르몬을 검사하여 환자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치료는 먼저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등으로 비만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비만 치료를 시도한 후에도 함몰음경이 교정 안되면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수술시에는 치골 상부에 침착된 과도한 지방조직을 제거하고 함몰된 음경을 정상적으로 노출시킨 후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고정 하는게 중요하다. 이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술을 잘하는 전문의에 의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재발하여 재수술하는 수가 많다. 특히 어린나이에 멋모르고 포경수술을 한 경우는 함몰음경 교정수술시 피부가 짧아 수술이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함몰음경이 의심되면 포경수술을 받으면 안된다. 또 왜소음경이 동반되어 있으면 남성호르몬 치료로 음경을 정상적으로 성장시킨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시기는 일반적으로 7세 이후 학령기에 해주는 것이 좋으나 함몰음경의 정도, 아이가 가지는 느낌, 보호자의 의견등을 종합하여 결정하기도 한다. 도움말: 정 경우 원장 (2002년 8월 5일: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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