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경우  작성일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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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P 레이저술-위험부담크지만 시술보람 느껴
KTP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위험부담 크지만 시술 보람 느껴” 2007년 4월 17일 화요일 부산일보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는 아름다운 일화를 많이 남겼다. 어느 해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 박사 곁에서 자고 일어난 애제자가 잠자리를 정돈하고 먼저 세배를 올렸다. 장기려 박사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덕담을 해주었다. "금년엔 날 좀 닮아서 살아봐." 스승의 큰 사랑에 어리광을 잘 부리던 제자가 재롱삼아 말을 받았다. "선생님 닮아 살면 바보 되게요." 그러자 장 박사는 껄껄 웃으며 "그렇지,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라고 토를 달았다고 한다. K 환자는 울릉도에서,P 환자는 전남 해남에서,L 환자는 강원도 태백에서 수술을 위해 필자를 찾아왔다. 모두 거대 전립선비대증으로 수년간 여러 병원에서 약물 처방을 해온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효과도 없고, 재래식 수술을 받자니 수술 후 고생과 후유증 등이 두려워 고민하다가 필자를 알게 돼 KTP레이저 수술을 받으려고 방문한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50대 이후가 되면 전립선비대증이란 질환으로 소변을 보기가 힘들고, 자주 마려워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는다. 요즈음 효과적인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지만 약 먹기가 힘들거나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받게 된다. 필자는 국내에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KTP레이저 수술법을 도입하여 보급하였다. KTP레이저 수술법은 간편하고 수술 후 곧바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거대한 전립선비대증은 KTP레이저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출혈이 심할 수도 있어 위험이 따르고 지혈 시 어려움이 적지 않다. 따라서 거대한 전립선비대증환자에 대한 KTP레이저 수술은 의사 입장에서는 많은 고생에다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바보 같은 진료'로 대부분 시술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의료보험제도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정도에 관계없이 KTP레이저 수술비가 동일해 수술이 많이 할수록 경제적으로 손실을 보게 된다. 필자는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러한 진료를 계속하여 나름대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게 돼 국제학회에도 여러 번 발표를 한 적이 있다. 이러한 수술법이 국내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돼 먼 곳에서 굳이 필자를 찾지 않아도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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